지난 2024년 5월 19일(일), 서라벌 금융인 모임(벌금회, 회장 봉원석(27기), 총무 고병욱 (32기))의 정례 골프 대회가 안성에 위치한 이글몬트 cc에서 신페리오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12시 9분 티오프해서 4팀 총 16명이 전반 이글코스, 후반 몬트코스의 라운드를 돌았습니다.

‘벌금회’는 모교 출신 금융인들의 친목을 목적으로 30여 년 전 결성되었습니다. 평준화 이후 세대인 20기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즈음, 금융업에 종사하는 20기 최병선[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최영흥[기업은행], 이범규[한진증권], 노병윤[외환은행], 21기 양규현[동양증권], 22기 장진성[동양증권] 동문 등이 가끔 얼굴이라도 보며 정을 나누자는 친목 차원에서 모임을 조촐하게 시작하였고 이후 22~23기 동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모임의 이름도 갖고 지금의 “벌금회” 진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금융업무에 종사했거나 종사하고 있는 50여 명의 동문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 4회의 정기모임과 연 2회의 골프모임 등을 통해서 회원 간의 상호교류 및 친목도모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 속에, 참가자 모두가 다소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정다운 동문들을 만나 즐겁게 라운드를 돌다 보니 어느새 힘든 기색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시종일관 화기애애 분위기 속에서 대회는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김현겸(23기) 동문이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라운드 후 용인에 위치한 금성식당에서 담소를 나누며 향후 벌금회의 운영방향과 신규회원영입에 대해 긴급히 논의하였습니다.

최병선(20기) 동문은 평생 몸담았던 ‘법무법인 세종’을 떠나 새로운 둥지로 갈 예정이며 유상규(22기) 동문은 ‘시민언론 민들레’에서 CFO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히 손영준(37기) 동문은 이날 새로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향후 ‘벌금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습니다.

더불어 최병선 동문은 “오랜만에 동문님들을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작년도에 잠시 몸이 안 좋아서 후배님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요.

37회 후배님들을 제외하고는 이제는 대부분 60을 넘겼거나 60줄에 들어가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고 이제 상당 수의 분들이 후선으로 물러날 나이가 되었으므로 가능하면 전선에서 뛰시는 후배님들이 많이 발굴되어 모임이 좀 더 활성화되면 좋을 듯합니다.

법조인 모임의 경우도 역시 20회 3인으로 시작되었는데, 30회 중반부터 40회 후반까지 법조인 배출이 거의 없어서 그 모임도 이제 노령화하고 있는 분위기랍니다”며 소회를 밝히고 “다음 모임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인사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동문이 거의 없던 불모지와 같던 시절에, 평준화 이후 세대의 동문들이 의기투합하여 모임 문화를 개척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외연을 넓혀 ‘벌금회’의 명맥을 현재까지 유지한 유구한 역사는 참으로 자랑할만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라벌고 총동창회 사무처는 동문 여러분의 상호 협력 · 우호 증진 및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동창회 발전을 위한 조언을 언제나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사무처 월례회의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다음 월례회의는 6월 26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참석자 명단(기수순, 16명)
최병선(20기), 손민수(22기), 유상규(22기), 이승국(22기), 김현겸(23기), 양정원(23기), 정은수(23기), 남궁덕(24기), 조재형(25기), 조영로(26기), 김희선(27기), 봉원석(27기), 고병욱(32기), 정기성(34기), 김태윤(37기), 손영준(37기)

글쓴이 우광재(36기, 코넬비뇨의학과 원장)